[상주] 은척중학교, 생명 나눔 고구마 수확 활동

    입력 : 2020.09.28 11:25   

- 환경에 대한 관심 및 땅이 제공하는 생명에 대한 감사함을 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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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은척중학교(교장 은종만)는 지난 23일 전 교직원과 전교생이 함께 올 초 학교 텃밭에 심어둔 고구마를 수확하는 교육 활동을 했다.

 

이 활동의 몇 년 전부터 노작 활동을 통한 환경에 대한 관심 및 땅이 제공하는 생명에 대한 감사함을 일상 속에 교육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올해는 추석 전에 수확하여 햇고구마를 학생들 손에 들려 보낸다고 다소 일찍 수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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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이 직접 고구마를 심지는 못했지만, 수확은 같이 하게 되어 다행이었다. 긴 장마로 인해 피해가 있을까 싶어 염려했는데, 다행히 벌레 먹거나 썩은 것도 많이 없었고, 줄기마다 제법 굵은 고구마가 주렁주렁 달려 있어 수확의 기쁨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올해는 행정실에서 경운기로 한 번 작업을 해주어 작년보다 수월하게 고구마를 캘 수 있었다. 다행히 날씨도 시원해서 중간 중간 참도 먹어가며 즐거이 땅이 주는 선물을 듬뿍 받았다.

 

오랜만에 교실 밖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천진난만했다. 학교 안이라도 외출이라 신이 났는지, 연신 농을 건네며 신이 나서 흙을 만졌다. 땀 흘리고 흙 묻히며 노동한 수확물은 일부 각 가정으로 보냈다. 수확한 고구마들은 학생회의 회의를 거쳐 우리 사회의 필요한 곳에 배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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