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코로나19로 국내 의료진 첫 사망

    입력 : 2020.04.04 13:26   

- 중앙재난본부 영상회의서 경산 내과의사 사망 경위 소개 -
- 이철우 도지사, 의료진에 대한 국가차원의 대책마련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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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경산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던 의료진이 이번 코로나19로 폐렴증세가 악화되어 사망하면서 국내 의료진으로는 첫 사례다.

 

고인은 성심성의껏 환자를 진료하기로 소문이 날 만큼 인술(仁術)을 베풀어 온 진정한 의사로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아온 가운데, 경산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226일과 29일에 자신에게 진료 받은 2명의 환자가 확진을 받아 본인도 자가 격리하던 중, 지난달 19일 본인도 확진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 중 폐렴증세가 악화되어 지난 43일 사망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4일 오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첫 의료진 사망 소식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국가차원의 관심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경북도의 공직자들과 경상북도의사회는 이날 정오에 의사로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1분간의 묵념을 올리고, 이들은정부차원에서도 의료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애도를 표하면서안타까운 죽음이지만 의료진들의 희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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